[22대 총선 D-1년] 나주·화순 , 신정훈 vs 反신정훈 '대결'

강인규·구충곤 전 지자체장 출마설에 손금주 전 의원 '도전'

'국민의힘' 김종운 당협위원장·'진보당' 안주용 공동위원장도

오는 2024년 4월 10일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전남 나주‧화순 지역구에서는 현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맞서 전 지자체장들과 신진세력들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21대 총선에서 패한 손금주 전 의원이 고향인 나주를 수시로 찾아 시민들을 만나면서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첫번째줄 왼쪽부터 신정훈 손금주 강인규 구충곤, 두번째줄 왼쪽부터 최용선 김덕수 김종운 안주용ⓒ프레시안

또한 민주당 후보군에 맞서 국민의힘과 진보당도 후보를 준비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종운 나주‧화순 당협위원장이 지역발전을 이끌겠다며 출사표를 던질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남도의원을 지낸 안주용 진보당 나주·화순 공동위원장은 일찌감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안 위원장은 당원투표를 통해 22대 총선 나주‧화순 후보로 확정됐으며 지난 21대 총선에 출마해 13.92% 득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녹색바람이 거셌던 20대 총선에서는 국민의당 후보로 나섰던 손금주 전 의원이 승리했으며 21대 총선에서는 두 사람 모두 민주당 경선에 참여했지만 현 신정훈 의원이 승리했다.

이번 22대 총선에는 강인규 나주시장과 구충곤 전 화순군수가 총선을 준비하고 있고, 지난 나주시장 선거에 나섰던 최용선 전 행정관, 김덕수 전 국무총리비서실 정무기획비서관 등 신진세력들도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

여기에 3월 초 KBS가 광주전남 시도민을 대상으로 현역의원 지지를 묻는 조사에서 절반 이상의 지역민들이 현 국회의원 교체를 희망한 것으로 조사돼 현 신정훈 의원의 재선이 순탄치 만은 아닐것이라는 전망이다.

KBS광주총국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3월2~3일 전남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 전남 803명을 대상으로 현 국회의원 재선 희망여부를 물은 결과 '다른 인물이 당선되는 것이 좋겠다'는 응답이 54.3%, 현 의원 지지 32%, 모름/응답거절이 13.7%로 조사됐다.(응답률 11.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전남 ±3.5%.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일각에서는 강 전 시장과 구 전 군수의 연대설도 감지되고 있다는 의견이다.

약 2배 차이의 인구비율로 지역적 열세를 가진 화순에서는 나주와 하나의 선거구가 된 17대 총선 이후 출신 인물이 당선된 적이 없는 상태여서, 두 전직 자치단체장 연대설이 주요 변수를 가져올 수 있다는 지역정가 해석도 나온다.

이와 함께 나주‧화순은 이른바 '신정훈' 대 '반신정훈'의 대결로 펼쳐질 것이 지역정가들의 대체적 전망으로, 유권자들이 신 의원의 정치적 역량에 어떤 평가를 내릴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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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영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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