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광훈, 민주당 '개딸'보다 영향력 적어…우리 당원도 아냐"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전광훈 목사 논란에 대해 "당원도 아니고, 더불어민주당 내 '개딸'보다 영향력이 적다"고 말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거기(민주당)서는 민주당 내에 비명계가 반이재명의 목소리를 내면 (개딸이) 좌표를 찍어서 공격을 하고 데모를 하면서 사실상 당내 민주주의를 완전히 장악을 해 숨을 못 쉬게 만들지 않나"라며 "전 목사가 지금 보여주는 모습은 완전히 그것(민주당 내 개딸)과 다른 모습이고 본인이 갖고 있는 철학으로 본인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개딸들이 민주당에 직접 들어와서 권리당원으로서의 영향을 미치는 것에 비하면 그 영향력은 훨씬 적다"고 거듭 강조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제가 아는 한 우리 당내 의원들이 특정하게 그분(전광훈)과 관계를 맺거나 당내 의원들이 영향을 받거나 그런 것은 거의 못 느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 조금 우리 당내에서도 굉장히 불편하게 보는 부분이 많고, 특히 극우적 태극기 부대의 상징으로서 활동하시고 그것이 결국 국민들에게 반드시 좋게만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저희 당 당원도 아니고 자유통일당 당수이신데 어떤 방법으로 선을 그어야 되는지 잘 정확하게 답이 나오지는 않는다"며 "그분이 극우를 대표하는 모습으로 빅 스피커로서 영향은 있지만 당이 그분으로 인해서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을 안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가리켜 '우파 진영을 전부 천하 통일했다'고 한 발언과 관련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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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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