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50년지기' 김성한과 밤 10시까지 '환송회'…"김성한이 웃으며 작별 인사 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9일 사실상 경질된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과 만찬을 가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앙일보> 31일자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윤 대통령은 전날(29일) 김성한 전 실장과 환송 만찬을 가졌다고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가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김 전 실장을 비롯한 몇몇 참모들과 함께 서울 모처에서 밤 10시가 다 되도록 함께 식사했다 한다.

이 매체에 따르면 한 참석자는 "윤 대통령도 속에 있는 여러 말씀을 하셨고, 김 전 실장도 웃으며 작별 인사를 했다"며 "김 전 실장이 '(사의 표명을)만류하는 말도 들었지만, 대통령께 부담을 드리고 싶지는 않았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김 전 실장은 29일 오후 5시 대통령실 기자단에게 '자진 사퇴. 의사를 통보했다. 김 전 실장이 사의를 공식화한지 50분 만에 대통령실은 이를 수용했고, 곧바로 후임 안보실장에 조태용 주미대사를 내정했다.

김성한 실장은 윤 대통령의 '대광초 50년 지기 친구'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윤 대통령 후보 시절 캠프에서 '외교 가정 교사'라는 별칭으로도 불렸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 뒷줄 오른쪽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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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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