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식 경북교육감 “일본 정부는 역사 왜곡을 멈춰라”

일본정부 역사외곡, 독도망언 규탄성명 발표

일본 문부과학성이 내년부터 쓰일 초등학교 교과서에 일제 시대에 벌어진 '강제 동원' 부분에서 '강제'란 표현을 삭제하고, 독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로 기술하는 등 과거사를 왜곡한 검정 결과를 발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북교육청이 28일 강력 항의하며 철회를 요구했다.

이날 임종식 교육감은 성명서를 통해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 독도에 대하여 터무니없는 주장을 자행하는 일본은 즉각 반성하고 철회하라”고 밝혔다. 

▲ 임종식 경북도교육감ⓒ프레시안(박종근)

이어 “일본 교과서에 수록된 한국인 강제징용과 독도 관련 억지 주장은 한국 영토 주권에 대한 심각하고 중대한 도발이다”며 “일본 정부는 일제강점기 침략과 착취를 인정하지 않고, 대한민국 ‘독도’를 ‘다케시마’로 호칭하는 등 역사 교과서를 왜곡해 자국 청소년들에게 잘못된 역사관을 심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일본 정부의 독도 관련 망언 등 비양심적인 역사 왜곡에 대해 적극적으로 규탄하며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며 “일본 정부는 역사 왜곡을 멈추고 동북아의 평화를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경북교육청은 2021년부터 ‘사이버독도학교’를 개교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달 부터 외국인 회원가입 시스템을 구축하고 독도교실 영문 콘텐츠를 공개해 전 세계에 독도를 알리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일본 정부는 과거사를 반성하고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자국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 교육을 해야한다”며 “우리 교육청은 학생들에게 적극적인 독도교육 등 올바른 역사교육을 실시해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공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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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근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종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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