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석 전장연 대표, 체포 하루만에 석방

경찰, 추가 조사할 예정

경찰에 체포된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하루만에 석방됐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8일 오후 8시13분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과 기차교통방해,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된 박 대표에 대해 귀가 조처했다.

경찰은 박 대표에 관한 조사를 마쳤고 앞으로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추가 조사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며 서울 도심 곳곳에서 시위를 열었다. 열차 운행 지연 등의 혐의로 경찰은 박 대표에게 앞서 18회에 걸쳐 출석을 요구했으나 이에 응하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 15일 업무방해, 집시법 위반 등의 혐의로 박 대표 체포영장을 신청했고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전날 박 대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박 대표는 이번 체포와 관련해 "우리는 불법을 저지르지 않았다"며 "헌법상 (장애인에게도 보장된)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어떻게 지킬 건지 묻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상임공동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체포영장 발부에 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지난 15일 남대문경찰서는 기차교통방해·업무방해·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박 대표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했고, 전날 오후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은 바 있다. ⓒ연합뉴스

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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