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중 옹벽 무너져 근로자 3명 매몰…심정지 상태로 병원 옮겨져

천안 직산읍 초등학교 부근 신축 현장…경찰 사고 경위 조사

▲16일 오후 옹벽 붕괴로 공사장 근로자들이 매몰된 현장에서 천안서북소방서 관계자들이 또 다른 피해자 발생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돌더미를 치우고 있다 ⓒ천안서북소방서

16일 오후 2시 47분쯤 서북구 직산읍 한 초등학교 부근 공사장에서 옹벽이 무너져 근로자 3명이 매몰됐다.

매몰된 근로자들은 이날 신축 공사 중인 현장에서 배수로 공사를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구조돼 심정지 상태에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사망했다.

경찰은 함께 작업한 근로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장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