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난 친문이자 친명, 개딸, 그리고 수박이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자신을 두고 "친문이며 친명이며 개딸이고 수박"이라고 설명했다.

고 최고위원은 14일 YTN에 출연해 "수박이라는 단어도 마뜩지 않고 개딸이라는 단어도 불편하다"며 "이것은 서로를 나누는 단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고 최고위원은 "외부에서는 어떻게든 갈라치기 하려고 노력할 테지만, 저희 당 의원들이나 당원들은 이럴 때일수록 더 강하게 뭉쳐질 필요가 있다"며 "저희 당보다도 (국민의힘이) 훨씬 분열의 여지가 크다고 보고 있다. 앞으로 (총선 때까지) 각 당이 누가 더 흐트러지지 않는 대오를 유지할 수 있느냐의 경쟁"이라고도 말했다.

고 최고위원은 전날 SBS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표의 거취를 두고 "총선을 앞둔 늦여름에서 초가을 정도 되면 결정될 것"이라고 말해 이 대표 지지자들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이를 두고 고 최고위원은 "정확하게 말하면 이 대표의 사퇴는 그때 결정된다고 말한 바가 없다"면서 "현재 이 대표의 사퇴에 대해 당 내외에서 여러 의견이 있는데 지금 얘기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지금은 당 대표를 중심으로 싸워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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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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