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산불 진화율은 70% 넘겨…진화대원 1명 숨져

심정지 상태로 병원이송됐지만 사망 판정

11일 지리산 국립공원인 경남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에서 난 산불의 진화 작업이 70% 넘은 가운데 현장에 투입된 진화대원 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산림청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된 산불진화대원 A(64)씨가 숨졌다.

A씨는 진주시 산불예방진화대원 소속이다.

▲산불 진화 전략도. ⓒ프레시안(김동수)

A씨는 전날 오후 10시 4분께 산불 현장 인근인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 산 중턱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근처에 있던 다른 대원이 발견해 현장에서 심폐소생술(CPR)을 한 후 A씨를 응급 이송했지만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산림당국은 12일 오전 6시 46분 일출 시각에 맞춰 헬기 28대를 띄워 화개면 산불 공중 진화를 시도하고 있다.

또 전날 밤늦게 철수시킨 진화대원 699명을 다시 투입했다.

산불은 11일 오후 1시 19분께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 산 203-2 일원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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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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