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국민의힘 4명 후보 연설 두고 "뻔한 얘기했다"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나선 4명의 당대표 후보 연설을 두고 "논평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23일 CBS라디오에 출연한 진 교수는 강원도 홍천체육관에서 열린 합동연설회를 어떻게 봤느냐는 질문에 "뻔한 얘기"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도 진 교수는 각 후보의 특징을 정리했다. 진 교수는 "김기현 후보는 군대 가면 경례하지 않나. ‘충성!’ 이거 하러 (연설회에) 갔다"면서 안철수 후보를 두고는 "일단 '총선 승리는 내가 할 수 있다. 당신이 되면 안 된다' 그러면서 네거티브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 교수는 황교안 후보를 두고도 "돌직구처럼 (김기현 후보에게) '사퇴하세요' 사퇴 의사만 반복하고 있다"면서 "그리고 천하람 후보는 게임처럼 초식을 이쪽에 걸고 저쪽에 걸고. 그러니까 일종의 기술을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 교수는 이러한 천하람 후보를 두고 "2030의 특성이기도 하고 이준석 전 대표의 특징이기도 한 그런 것들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진 교수는 이날 진행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기자간담회 관련해서는 한동훈 장관을 언급하며 "그분이 적절하게 얘기했다"며 "(간담회에서 한 말을) 판사 앞에서 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진 교수는 "영장실질심사 받을 때 판사 앞에 가서 이런 얘기를 하고 정말 이재명 대표의 말이 100% 옳다면 판사가 100% 기각할 것"이라며 "그 앞에서 할 얘기를 왜 기자회견을 하느냐라고 논평하고 싶다"고 밝혔다.

▲ 진중권 교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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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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