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엄호 나선 장제원 "미국은 대통령이 후보 지지"

김기현 '尹 탄핵' 발언에 "당정 간 충돌, 정권에 부담된다 강조한 것" 옹호도

'윤핵관'으로 불리는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미국에서는 대통령이 후보를 지지할 수 있다"며 전당대회 개입 논란 관련 대통령실 엄호에 나섰다. 김기현 의원의 '안철수 의원이 당 대표가 되면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될 수도 있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당정 간 화합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라고 옹호했다.

장제원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의 탄핵 발언을 어떻게 보나'라는 질문에 "당정이 하나 되고 같은 목소리를 내는 게 굉장히 중요하고, 당정이 분리돼서 계속 충돌할 때 정권에 얼마나 큰 부담이 되는지를 강조한 발언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경우는 대통령이 후보를 지지할 수 있다. 프랑스의 경우 (대통령이) 명예당수다. 그래서 집권정당의 책임정치가 가능하다. 그런 걸 강조한 거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의원이 말한 '미국 대통령의 후보 지지'는 상향식으로 이뤄지는 미국의 상·하원 의원 공천 과정에서 대통령이 자신의 의향을 드러내기 위해 지지하는 후보에게 편지를 쓰는 정치 관행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장 의원은 "당정이 하나 되지 못하고 계속 충돌했을 때 정권에 얼마나 큰 부담이 있나. 우리 정당의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며 "당정분리를 처음 도입한 분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었다. 그 후에 노 전 대통령께서 '당정 분리, 이 문제는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한다'고 얘기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열리우리당이 그 당시 얼마나 많은 충돌과 문제 때문에 정권에 부담이 되고 결국 노무현 정부가 마지막에 (지지율) 몇 프로로 퇴임했나"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명박 정부 들어와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박근혜 대표, 한나라당, 새누리당과 세종시를 둘러싸고 얼마나 많이 충돌했나. 그래서 이 전 대통령 지지율이 많이 떨어졌다"며 "박근혜 정부 들어와서도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얼마나 많이 충돌했나. 그런 아픈 역사들이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지난 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403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자리에 앉아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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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락

내 집은 아니어도 되니 이사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집, 잘릴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충분한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임금과 여가를 보장하는 직장, 아니라고 생각하는 일에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나, 모든 사람이 이 정도쯤이야 쉽게 이루고 사는 세상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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