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한·중 고문서 통한 민중 일상 이야기 찾는 학술대회

‘한중 민간고문서와 일상생활 이야기 재발견’ 주제로 9일 개최...양국 사회 존재했던 민중 일상 모습 비교, 사회 성격 규명 시도

ⓒ전북대

국내 뿐 아니라 중국 민간 고문서의 현황과 이를 통한 일상생활 이야기들을 찾고 공유하는 의미 있는 학술대회가 전북대학교에서 마련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중 양국 기층 사회에 존재했던 민중의 일상생활 모습을 비교하면서 양국 사회가 가졌던 기본적인 성격을 규명하는 작업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전북대 전라문화연구소․이야기연구소, 명지대 귀주문서연구회가 9일 오후 1시 30분부터 전북대 인문대 1호관 201호에서 ‘한·중 민간고문서와 일상생활 이야기의 재발견'을 주제로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학술대회는 한국연구재단과 전북대 후원을 받아 대면과 비대면 혼합 방식으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한국학중앙연구원 박성호 교수와 오래된미래연구소 김영준 연구원이 한국 민간 고문서와 호남지역 민간 고문서의 현황과 과제를 짚어보는 주제발표에 나선다. 

특히 이날 전북대 국어국문학과 김도형 교수는 한국 민간고문서와 일상생활 이야기를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고문서 스토리텔링의 현황과 사례 등 흥미진진한 연구 성과를 선보인다.

중국의 민간고문서의 의미와 지역적 특성을 살펴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한국고전번역원 안광호 연구원이 명대(明代) 이후의 민간고문서를 중심으로 한 중국 민간고문서의 의미와 지역적 분포 분석 연구를 선보이고 중국 안휘대(安徽大) 휘학연구중심(徽學硏究中心) 왕호 교수는 중국 휘주문서(徽州文書)의 역사와 연구 경향 분석에 대해 발제한다.

특히 박찬근 연세대 교수와 남민구 동국대 교수는 각각 중국 귀주(貴州) 지역의 ‘청수강문서(淸水江文書)’를 활용한 소수민족 사회경제 연구의 현황과 중국 사천(四川) 지역 민간 문서 현황에 대한 발제를 통해 중국 민간고문서의 지역적 특성도 살펴보는 시간을 이어진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김홍길 강릉원주대 교수를 좌장으로 명경일(국사편찬위원회), 조미은(한국학호남진흥원), 유정열(서울대), 정철웅(명지대), 홍성구(경북대), 이승수(復旦大), 함승연(연세대) 교수가 종합토론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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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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