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13일된 신생아 낙상사고…산후조리원 원장·간호사 3명 송치

사고 하루 뒤에 부모 측에 알려, 아기는 두개골 골절에 뇌출혈로 수술받아

생후 13일된 신생아를 침대에서 떨어뜨린 사고와 관련해 산후조리원 원장과 간호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산후조리원 원장과 간호사, 간호조무사 3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28일 오후 부산 사하구 한 산후조리원에서 생후 13일된 아기를 처치대에서 떨어뜨려 다치게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낙상 사고가 발생했을때 담당 간호조무사는 아기를 처치대에 올려놓고 자리를 비웠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병원 측은 이같은 사실을 하루가 지나서야 부모에게 알렸으며 이후 대학 병원으로 옮겨진 아기는 두개골이 골절되고 뇌출혈이 발견돼 수술까지 받았다.

현재 아기는 건강을 회복해 퇴원한 상태로 지적 능력은 5살 때까지 추적 검사로 지켜봐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세부 내용은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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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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