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김건희 검찰 소환 불응에 "자기 방어권 아닌가"

한덕수 국무총리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와 관련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두고 "수사가 이뤄지지 않는 것처럼 말하는 데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7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한민국의 검찰은 2, 3년 전에도 있었고 지금도 그 검찰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이어 "검찰이 지금 다 수사를 하고 있고, 이미 몇 년 전부터 수사하고 있는 것들이라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어제 몇 번 강조해서 말씀드렸다"면서 김 여사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 반박했다.

한 총리는 김 전 대표가 지난해 1월 검찰 소환 통보에 불응한 것을 두고는 "합법적인 소환인데, 나갈 수 있는 사정인데 안 나갔다고 하는 것은 잘못"이라면서도 "그때 상황이 무슨 이유가 있었을 것이고, 그것은 일반 국민이 가지는 하나의 자기 방어권 아니겠느냐"고 답했다.

그러면서 "왜 안 나갔을까. 저는 그건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명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