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 "학교와 교사 회복 위한 지원행정" 적극 펼쳐야

코로나 대응에 질병 얻고 소진된 교사들 상담‧치유‧지원 방안 필요

ⓒ한국교총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정성국)는 26일 ‘학교 실내 마스크 해제 및 새 마스크 지침 발표 예정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교육 현장의 실내 마스크와 관련한 새로운 지침은 “코로나로 가중된 교사의 업무를 경감시키는 데 초점을 둬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교육부와 교육청은 학교와 교사회복을 위한 지원행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정성국)는 또 “학생들의 학습 공백, 정서 공백을 해소하고 본연의 교수학습 활동에 충실할 수 있도록 “출결관리와 자료 제출 등을 없애거나 간소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교육부는 교육 현장의 실내 마스크 관련 세부 지침을 27일까지 안내할 예정이며 오는 30일부터 학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완화된다.

교총은 이에 따라  “현재 교원들은 3년여 코로나 대유행 속에서도 배움이 멈추지 않도록 온‧오프라인 수업은 물론 방역과 행정업무까지 감당하느라 질병에 걸리거나 심신 소진상태에 놓여 있다”며 “무엇보다 교사들을 회복시키는 상담‧치유‧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학생 교육회복을 위해서는 학교와 교사가 방역 책임에서 벗어나 수업과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며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관련한 지침이 되레 또 다른 업무와 책임을 떠넘기는 내용이어서는 안 된다”고 분명히 했다.

최인 기자(=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