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어 윤상현도 '초선 48명 성명' 비판…"국민에 어떻게 비칠지"

"'다수 힘으로 의견 억압 안 돼' 尹 취임사에도 위배"…안철수도 "집단린치 그만"

국민의힘 당권주자 윤상현 의원이 자당 초선 의원 48명이 나경원 전 의원 규탄 성명을 낸 데 대해 "내용적으로도 형식적으로도 아쉬움이 남는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에 이같이 쓴 뒤 "지금까지 초선의원 혹은 소장파 의원들의 집단행동은 이른바 정풍운동의 결기로 인식되어왔고, 때문에 국민적 지지를 받았으며 정치 개혁의 단초가 되기도 했다"며 "그러나 이번 집단 성명이 국민 눈에 과연 어떻게 비칠지 걱정"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윤 의원은 이어 "'다수의 힘으로 상대의 의견을 억압하는 반지성주의가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뜨리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사 일부"라며 "이런 대통령의 철학에 공감한 국민들이 이번 집단 성명을 어떻게 바라볼지도 의문"이라고도 지적했다.

윤 의원은 "국민의힘 당원 모두는 대통령의 성공을 바라는 원팀이다. 대통령을 이제 전 국민의 대통령으로 놓아드리자. 국민의 힘 대통령으로 가두지 말자"며 "하물며 특정 정파의 대통령으로 한정하려는 행태로 비쳐서야 되겠나"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과 '수도권 연대'를 이루고 있는 안 의원도 전날 당 대표 선거 캠프 출정식에서 초선 의원들의 나 전 의원 규탄 성명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었다. (☞관련기사 : 안철수, '초선 48명 나경원 비판 성명'에 "바람직하지 않아") 연장선상에서 안 의원은 이날 대구 서문시장 일정 중 기자들과 만나서도"집단린치로 표현할 만한 그런 일들은 더는 생기지 않았으면 한다"고 답했다.

안 의원과 윤 의원은 그간 나 전 의원과도 '수도권 연대'를 함께할 수 있다고 밝혀왔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윤상현 의원이 17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열린 자신의 지지선언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구경북 자유우파 등 12개 시민단체는 이날 윤 의원에 대한 지지선언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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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락

내 집은 아니어도 되니 이사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집, 잘릴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충분한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임금과 여가를 보장하는 직장, 아니라고 생각하는 일에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나, 모든 사람이 이 정도쯤이야 쉽게 이루고 사는 세상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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