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가 치아 결손으로 음식물 섭취가 자유롭지 못한 저소득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의치(틀니) 시술비를 무료로 지원한다.
여성농업인 생생카드 발급도 시작했다.
17일 정읍시에 따르면 의치 시술비 지원을 위해 1800만 원을 편성했으며, 어르신 1인당 최소 6만2800 원부터 최대 178만 원까지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정읍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만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 의료급여 수급자와 차상위 건강보험전환자다.
단, 이전에 보건소에서 노인 의치 시술비용을 지원받았거나 치과의원에서 7년 이내 건강보험 적용자로 지원받은 경우, 구강 검진 후 틀니 불가 판정을 받은 경우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이달 31일까지 거주지 읍·면사무소 또는 동 행정복지센터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시는 신청자에 대해 보건소 구강보건실에서 전신 건강과 구강 상태를 1차 검진한 후 최종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대상자는 구강 보건교육을 받은 후 희망하는 지역 내 31개소 협력 치과의원에서 무료로 의치 시술을 받을 수 있으며 5년간 사후관리와 사후관리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
여성농업인을 위한 '여성농업인 생생카드' 발급도 시작했다.
접수는 다음 달 28일까지 거주지 읍·면사무소와 동 주민센터로 하면된다.
농촌지역에 거주하면서 실제 영농에 종사하는 여성 농어업인으로 만 20세 이상부터 만 75세 미만이 대상이다.
여성농업인 생생카드 사업은 총사업비 6억원을 투입해 문화적 여건이 열악한 여성 농업인에게 건강, 문화 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까지는 가구당 농지 소유 면적(세대원 합산)이 5만㎡ 미만인 농가만 해당됐지만, 올해부터는 가구당 농지 소유 면적 제한을 없애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생생카드는 농협 지점을 통해 발급받게 되며 1인당 15만 원(자부담 2만 원 포함)을 지원한다.
카드는 관광여행사, 스포츠용품, 미용실, 화장품점, 영화관, 찜질방, 수영장, 서점, 사진관, 안경점 등 전 업종(단, 의료기관 및 유흥, 사행성 관련 업종 등 제외)에서 사용하면 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