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부부, 차기 당권 주자 안철수 부부 관저로 초정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 부부를 관저로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여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지난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서 안 의원에게 부인 김미경 교수와 함께 관저로 초청한다는 뜻을 각각 전달했다.

아직 회동 일시는 정하지 않은 채 양측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 의원은 신년회 후 자신이 윤 대통령 내외와 장시간 긴밀한 대화를 나눴다고 전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의 안 의원 부부 관저 초청은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레이스가 달아오르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이 어느 후보를 향하느냐에 관심이 쏠린 상황이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안 의원에 앞서 당권 경쟁자인 김기현 의원을 지난달 17일 초청해 부부 동반 관저 만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이외에도 지난해 11월30일 관저에서 윤 대통령과 독대 만찬을 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말에는 친윤 핵심으로 꼽히는 권성동·장제원·이철규·윤한홍 의원 부부와 만찬을 가지기도 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3일 경기도 하남시 한 음식점에서 열린 하남시 당협 당원 강연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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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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