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에서 외국인 여성 2명이 5만원 권 위조지폐를 사용하다 발각된 후 도주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전북 완주군 삼례읍 한 약국 약사는 11일 오후 5시께 피임약을 구매 한 외국인 여성 2명으로부터 5만 원권 지폐를 건네 받았다.
약사는 지폐에 부착된 홀로그램이 반짝거리지 않는 것을 발견한 후 곧바로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112상황실은 약사에게 경찰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여성 2명이 이동하지 못하도록 시간을 끌어줄 것을 요청했다.
약사는 여성 2명을 붙잡기 위해 실랑이를 벌였지만, 이들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그대로 도주했다.
이들은 도주를 하다 바닥에 휴대폰과 지갑, 수첩 등을 떨어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이들의 소지품을 수거하고, 약국 내 폐쇄회로(CC)TV를 확보한 뒤 신원파악을 비롯해 도주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약사는 "휴일로 손님이 없어 한가한 시간이었기 때문에 지폐 상태를 우연히 확인하던 중 위조지폐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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