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 주력산업이자 미래먹거리인 드론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만날 수 있는 국제산업박람회가 전주에서 열렸다.
전주시가 주최하고 (사)캠틱종합기술원 등이 주관하는 ‘2022 전주국제드론산업박람회’가 9일과 10일 이틀간 전주대학교 스타센터에서 열렸다.
‘세계를 잇고, 미래를 여는 K-드론’을 슬로건으로 한 이번 박람회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 정운천 국회의원, 박진배 전주대학교 총장, 유관기관 및 드론기업 관계자, 미국·프랑스·벨기에 등 해외 14개국 32명 드론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틀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특히 올해 박람회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중단된 지 3년여 만에 재개된 것으로, 다양한 주제로 전문가들이 참여한 지식정책포럼과 전시·홍보관, 시민 체험 프로그램, 전주시장배 전국드론축구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먼저 이덕진 전북대 교수가 주재한 드론·UAM산업 분야의 지식정책포럼에서는 ‘지역 강점산업과 연계한 드론·UAM 산업육성 전략’을 주제로 전정규 한화시스템 UAM 사업개발팀 부장과 정용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이 발제를 맡아 UAM산업 발전 방향과 지역 활용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또, 유금식 한국공항공사 차장과 김재형 유캐스트 대표이사, 그리고 고광훈 국토정보공사 과장이 패널로 참여해 보다 심도 있는 산업육성 전략 모색을 위한 토론을 진행했다.
이어 박장환 명지전문대 교수가 진행한 드론 레저·스포츠 분야 포럼에서는 ‘드론축구 세계화 방안과 드론 레저스포츠 육성 전략’을 주제로 문개성 원광대 교수와 이범수 캠틱 드론사업부장이 발제를 담당했다.
또, Takafumi Inagi 일본 AB7기업 감사, Pascal Rognau 프랑스 Agence faireplay CEO, Mihaly Titkar 헝가리 Pannonia 회장, Patrick Coumans 네덜란드 The Drone Racing Federation 회장이 패널로 참여해 각 국가별 드론 레저·스포츠 산업 육성 현황을 공유했다.
올해 지식정책포럼에서는 네덜란드와 프랑스 등 해외 14개국 32명의 드론산업 및 드론스포츠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자국의 드론 레저·스포츠산업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특별세션도 진행됐다.
또한 올해 산업박람회에서는 대한드론축구협회를 중심으로 각국 대표들이 참여하는 ‘드론 레저·스포츠 국제협력 MOU’ 체결을 통해 드론축구 세계화와 2025년 전주 드론축구 월드컵 성공 개최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와 함께 행사장에는 △그동안 전주시가 추진한 드론산업 성과를 홍보한 ‘전주관’ △국토정보공사와 농촌진흥청의 드론활용 서비스 모델을 소개한 ‘지역관’ △20개 기업이 첨단기술의 완성체인 다양한 드론제품을 전시·홍보한 ‘기업관’ △미래 대한민국 드론산업을 이끌어나갈 전주대와 전주비전대 학생들의 아이디어 제품 전시 등 풍성한 볼거리를 자랑하는 전시·홍보관도 운영됐다.
이외에도 부대행사로 드론축구 아카데미와 3D 펜·프린팅 작품 만들기 등 시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활동과 전국의 드론축구 실력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루는 ‘2022 전주시장배 전국드론축구대회’도 진행됐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한민국의 혁신성장을 선도할 미래 먹거리 산업인 드론산업을 키우기 위해 산업인프라 조성과 기업 육성, 첨단기술을 접목한 상용화 모델 개발을 위한 도전을 계속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전주국제드론산업박람회가 전주 드론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시민들과 공감하는 소통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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