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서훈 전 청와대 안보실장 구속 수사에 대해 "명백한 정치탄압이자, 정치 보복"이라고 비판했다.
고 최고위원은 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이) 증거인멸을 우려해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했는데, 민간인 신분이고, 지금까지 조사에 성실히 임해왔다. 지금까지 새로운 증거는 어느 것 하나 나온 것이 없다. 다만, 전 정권에 대한 열등감에 똘똘 뭉쳐있는 윤석열 대통령만 존재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고 최고위원은 "현재 검찰조사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국민들이 59.5%에 달한다. 과반을 훌쩍 넘는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밥 먹듯이 이야기하고 있는 법치를 바로세우기 위해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행동으로 보여주시면 된다. 주가 조작에 연루된 김건희 여사 수사에 대해서 대통령의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고 최고위원은 "야당 대표는 수사를 받고 있어서 만나지 못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 논리대로라면 아침저녁으로 만나고 있는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을 밝히시겠느냐. 침묵을 지키는 것은 비겁한 행위라고 생각한다"고 윤 대통령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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