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토목학회 전북지회가 설립 40주년을 맞아 29일 보령해저터널 현장 견학을 통해 회원 상호간 기술을 공유했다.
대한토목학회 전북지회는 1983년 6월 설립됐다.
도내 대학 토목관련학과 교수·학생·연구진, 토목관련 설계·시공회사의 엔지니어, 행정·공공기관에 근무하는 토목관련 기술직 등 677명이 가입돼 있다.
전북지회는 매년 회원들의 신기술 신공법 등의 기술 연찬을 위해 대규모 건설현장 견학을 실시해 왔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중단됐다가 3년만에 실시됐다.
이날 토목학회 전북지회 회원 총 80여명은 보령해저터널 홍보관 관람, 터널입구 탐방을 시작으로 영목항 전망대 등 대규모 건설현장을 방문했다.
특히, 이번 견학대상시설인 보령해저터널은 국도77호선 보령~태안 도로건설공사로 건설된 총연장 6927m의 국내최장(세계 5번째) 터널이다.
2010년에서 2021년까지 11년의 공사기간동안 6935억 원이 투입된 대규모 공사다.
국내 최초로 해저에서 발파굴착방식을 적용하고 해수유입을 막는 신기술이 도입되는 등 최첨단 기술 적용됐다.
대한토목학회 전북지회는 산‧학‧관 회원들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토목기술 발전과 토목기술자 자질향상 및 건설사업의 발전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코자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토목기술에 관한 연구발표회, 강연회, 선진지 견학, 토목기술에 관한 위탁연구·자문·평가, 토목기술 공로자표창 및 장학사업 시행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보령해저터널 및 영목항전망대 견학도 토목기술자의 자질향상의 일환으로 시행됐다.
현장견학에 참여한 산‧학‧연‧관 회원 모두는 경기침체를 이겨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SOC사업 유치가 필요함을 공감하고 각자의 분야에서 역할을 다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