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빈살만 접견 뒷얘기 "월드컵서 사우디 만나면 져 줄 수도 없고…" 농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5일 한남동 관저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찬을 하며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접견 뒷이야기를 일부 공개했다.

27일 <연합뉴스>는 한남동 관저 만찬 참석자들을 인용, 윤 대통령이 빈 살만 왕세자를 맞이했을 때 '2022 카타르 월드컵' 이야기를 주고 받은 이야기를 꺼내며 "월드컵에서 우리가 계속 잘해서 올라가다가 사우디를 만나면 수주도 해야 하는데 져 줄 수도 없고 어떻게 하나"라는 농담을 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사우디와 맺은 26건의 계약 및 양해각서(MOU) 체결을 언급했지만, '2030 엑스포 유치'와 관련해서는 빈 살만과 "아무 언급도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사우디는 엑스포 유치 경쟁자다.

일각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원전 건설사업과 2030 부산엑스포 개최를 맞교환했을 것이란 추측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둘은 전혀 별개 문제였기 때문에 언급 자체가 안 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오석준 대법관에 임명장을 수여한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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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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