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21일 경북도교육청 ‘2022년도 종합사무감사’ 시작과 동시에 위원들이 요청한 자료의 미 제출를 근거로 자료 제출 시한을 이날 오전 12시 까지로 직시하며 감사 중지를 선언했다.
윤승오 위원장의 감사개시 선언 직후 박채아 위원이 진행 발언을 통해 “기명자료 요청에 개인정보법, 전교조, 변호사 자문 등의 핑계로 자료 제출을 거부했다”고 질타했다.
조용진 위원은 “방수공사 관련 자료가 올해 7월 자료와 감사 기간 제출된 자료가 다르다”며 “해당 자료가 교육지원청에 나이가 어리고 경험이 적은 주무관들이 작성해서 달랐다는 이유는 이해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손희권 위원은 “5년간 교육지원청별 학생 변동 내역, 교직원 변동 사항, 지원청별 예산, 아동학대 현황을 요청했지만 9개 지원청은 자료를 제출 했지만 본청은 자료제출을 거부했다”며 “
학폭이 은폐되고 있다는 제보에 따라 요구한 경주 관내 학교폭력 관련 자료 중 3번째 자료를 제출 했다. 허위 제출 자료 작성자의 실명과 동기 밝혀라” 고 목소리를 높였다.
차주식 위원은 “생명사랑 위기대응센터 지원청별 자료와 극단적 선택 학생 현황을 지원청별로 요구했지만 자료가 도착하지 않았다”며 “센터안내 매뉴얼에 있는 사업계획에 있는 자료라도 있으면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황두영 위원은 “포항교육지원청이 제출한 다목적 강당 대여 내역이 부실하다”며 “세부적인 내역 자료를 제출해야 감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윤종호 위원은 “경북교육청 행정사무감사의 신중을 기하기 위해 위원들이 요청해서 제출된 자료가 제출 거부 또는 미비하고 허위자료를 제출됐다”며 “12시까지 자료 제출이 이뤄질 때까지 정회와 감사 연기를 요청한다”고 제안했다.
윤승오 위원장은 “제가 요청한 자료 중에도 허위 자료가 있었다. 면적, 인원 등이 엉터리였다”며 “추경을 포함한 6조5000억 규모의 교육청에 대한 감사근거는 자료에 의해 이뤄진다. 감사에 집행부의 협조가 없다. 오전 중에 요청된 모든 자료를 제출하고 안될 경우 회의로 다시 결정하겠다”고 밝히며 감사 중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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