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청소년의회, 활동 마무리… 7건 안건 채택

경기 안산시의회는 지난 14일 안산청소년의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총 7건의 안건을 채택하고 지난 7개월 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시의회와 안산교육지원청이 공동 주관하는 안산청소년의회는 지난 5월 구성 이후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통해 청소년의 입장에서 지역 정책을 발굴해왔다.

▲2022 안산청소년의회 제2차 본회의 ⓒ안산시

전날 본회의에는 청소년의회 의원 26명과 교육지원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이진분 부의장의 축사 이후 박은경 의회운영위원장과 현옥순 문화복지위원장, 이지화 기획행정부위원장, 설호영, 선현우 의원 등이 청소년의원들의 정책을 평가했다

설명에 나선 청소년의원들은 동영상과 사진 등 다양한 시각 자료를 활용해 정책의 타당성을 적극적으로 전달했다.

청소년의원들이 제안한 안건은 △안산시 신재생 에너지 등 친환경 미래 기술 관련 진로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안 △안산시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지원에 관한 조례안 △안산시 외국인주민 상호존중 및 문화다양성 증진 교육에 관한 조례안 △안산시 청소년 문화 복지 지원에 관한 조례안 △안산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안전 증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안산시 의약품 안전사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안산시 관광산업 활성화 및 다문화 인식 개선을 위한 다문화거리 환경조성 조례안 등 7건이다.

특히 청소년의원들은 올해 처음으로 의회사무국 측의 지도 하에 상임위원회 별로 2~3개씩의 모둠을 구성해 공동 작업을 진행하면서, 의원들로부터 협업 능력을 높이고 정책의 질적 수준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를 맡은 의원들도 청소년의원들이 제시한 정책의 창의성과 실현가능성, 시정발전 기여 부문을 중점적으로 살핀 뒤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한편 의회는 이번 청소년의원들이 제안한 정책들의 심사 결과를 취합해 3편의 우수 정책을 선정해 내달 중 시상할 방침이다.

박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