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비례 초선이 대선배에게…참으로 방자하고 못된 행동"

홍준표 대구시장이 "비례대표 초선까지 나서서 원내대표를 흠집 내는 것은 참으로 방자하고 못된 행동"이라며 주호영 원내대표를 엄호했다.

최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 운영위원회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김은혜 홍보수석과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을 퇴장시킨 데 대해 '친윤석열' 계열 의원들이 주 원내대표를 비난한 상황을 꼬집은 것이다. 특히 비례대표 초선 의원인 이용 의원이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주 원내대표를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시장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여소야대 국면에서 원내대표의 역할은 당대표보다 더 중요하다. 당내 전폭적인 뒷받침이 있어야 원내 협상에 힘이 실리는데 비례대표 초선까지 나서서 원내대표를 흠집 내는 것은 참으로 방자하고 못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어 "그런 행동은 당내 분탕질만 일삼는 잡동사니 세력이나 야당을 상대로 한 투쟁전선에서 해야지 대선배에게 공개적으로 무례하게 할 행동은 아니다"라고 했다.

홍 시장은 "예산국회를 운영 하려면 야당과 척지지 않는 협상이 필요하기 때문에 때로는 야당의 역성을 들어주어야 할 경우도 있는데 원내 전략도 감안치 않고 오로지 강성으로만 밀어 붙여 소수 여당이 어떻게 예산 국회를 돌파 할 수가 있느냐"라며 "자중들 하시고 주호영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예산 국회를 돌파할 대책이나 세우라. 그게 윤석열 정부를 돕는 최상책이 될 것"이라고 했다.

▲경북 구미 형일초등학교 6학년 1반 학생 25명이 7일 오전 대구시청을 방문, 홍준표 시장과 환담을 나눴다 . 이날 모임은 '선거와 지방자치'에 관한 사회 과목 시간에 1반 학생 중 닮고 싶은 유명인사로 홍 시장을 지목한 학생이 많아 직접 만남을 원한다는 담임교사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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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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