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콘텐츠진흥원, 분리 발주의혹·출장여비 부당수령 행감서 지적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 청년들에게 기회와 공간 마련 콘텐츠진흥원 역할 강조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는 14일 경상북도콘텐츠진흥원(진흥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청렴도 3등급 개선, 수의계약을 위한 분리발주 의혹, 출장여비 부당수령 등에 대해 강도 높은 질타와 개선을 요구했다.

박규탁 위원은 재단의 예비비 확보 부족과 예금현황 등 재단의 자산현황과 자산운용현황 파악 미비, 자금운영 개선, 고위직 공개채용, 기업 인큐베이팅 시스템 마련 등을 주문했다.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는 14일 경상북도콘텐츠진흥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청렴도 3등급 개선, 수의계약을 위한 분리발주 의혹, 출장여비 부당수령 등에 대해 강도 높은 질타와 개선을 요구했다.ⓒ경북도의회

임병하 위원은 문화컨텐츠 기업의 자생력 강화와 지역 콘텐츠제작 지원에 매진하고, 경북도내 기업의 시장경쟁력 제고를 위해, 예산을 조속히 집행할 것을 요구했다.

연규식 위원은 캐릭터의 중요성과 패키지 상품 개발을 주문하고 홍보의 다각화와 진흥원 홈페이지 자료 부족을 지적하며 업데이트 보완을 요구했다.

김용현 위원은 구미에 유치 예정이었던 콘텐츠기업지원 서부권센터가 유치되지 못한 점과 구미지역 관련 컨텐츠 사업이 전무함을 지적하며, 콘텐츠 산업의 균형발전을 위해 구미에 좀 더 신경 써야 한다고 했다.

김경숙 위원은 진흥원 청렴도 평가 3등급 개선과 도내 콘텐츠 사업 중 상장된 기업이 없는 것과 관련해 우수기업 벤치마킹이나 업무협약 등을 통해 콘텐츠산업 육성하라고 했다.

정경민 위원은 직원 중 비정규직의 비율이 높다고 지적하며 업무의 연속성이나 전문가 확보 차원에서 비정규직 채용은 지양하고 정원과 현원이 일치하지 않는다며 업무에 필요한 적정 인력을 확보할 것을 당부했다.

이동업 위원은 특정 수의계약 업체를 언급하며 본사는 대구에 있고, 지사는 경북에 있는데 경북의 사무실은 비어 있다고 지적하고, 수의계약을 위한 분리 발주가 의심된다며 계약 관련 법규 준수와 직원 대상 1년에 2차례 이상 공사 발주와 수의계약 등 회계 관련 교육 실시 필요성을 강조했다.

더불어, 출장여비 관련자료 제출을 요구했으나 제대로 제출이 되지 않는다고 질타하며, 코로나 검사를 받는 것도 출장을 단 사례가 있으므로 부당하게 수령된 출장여비가 있다면 즉시 환수조치 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기욱 위원은 진흥원의 사업들이 외부 발주가 많음을 지적하며 객관적 기준의 적용을 주문하고 개인 업무도 중요하지만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해야 한다며, 조직에 대해 관리기능이 부족함을 질타했다.

김대일 위원장은 “대한민국과 경북이 함께 안고 있는 문제는 지방소멸이며, 청년유출은 지역에 청년들이 누리고 생활할 수 있는 문화가 없고, 지역 기업의 성장가치 부재로 인해 발생다”며 “젊은이들이 머물 수 있도록 기회와 공간을 마련해주는 콘텐츠진흥원의 역할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박종근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종근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