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통합 신공항 특별법·군위 편입 법안' 연내 통과 사활

"대구 미래 50년 분수령 될 국회일정 총력 대응"

홍준표 대구시장이 오는 11월부터 주요 법안 및 정부 예산안 처리 등에 총력 대응을 시사했다.

홍 시장은 "대구 미래 50년의 큰 분수령이 될 남은 국회일정에 총력 대응할 것"이라며, 통합신공항 특별법과 군위군 편입 법률안 연내 국회 통과 등에 사활을 건다고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26일 오전 국회의원 회관에서 김용판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을 비롯 지역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향후 국회 대응전략을 모색할 예정이다.

제400회 정기 국회는 25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대통령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12월 9일까지 본격적인 법안 처리 및 예산 정국으로 돌입할 예정이다.

특히 내달 본회의 상정 예정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 및 「군위군 편입 법률안」을 대구 미래 50년 토대 마련에 핵심으로 보고 이들 법안에 대한 연내 국회 통과에 사활을 건다는 각오다.

이밖에도 국가 주도의 안동·임하댐 상수 원수 공급 추진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과 '대구 국가 스마트기술산업단지(제2국가산단) 조성', '군사 후적지 등 개발 예정지에 대한 개발제한 구역 해제',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 예타 통과'도 정책 건의 목록에 포함됐다.

정부예산안 처리도 전략적 대응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대구시 국비 예산은 총 3조 7181억으로 전년도 정부 최종안(3조 6017억) 대비 1164억 원이 증가했다.

대구시는 정부안에 미반영 됐거나 일부 반영된 사업에 대해 국회 심의단계에서 반영되도록 국회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지역국회의원실과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추가 반영이 필요한 사항 중 미래 첨단산업 혁신에 필요한 국비사업으로는 △ 수성알파시티 중심의 '지역 디지털혁신거점 구축'(총 480억) △ 노후산단 경쟁력 강화를 위한 '스마트 주차장 인프라 구축'(총 755억) △ 자동차 부품업계 업종 전환 및 모터분야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전기차 모터 혁신기술 육성사업'(총 309억)이 포함됐다.

또 시민 문화공간 조성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 세계적 수준의 상설 수상공연장을 설치하는 '월드클래스 수성못 공연장 조성'(총 91억)과 △ 완전 개통을 목표로 한 '3차 순환도로(캠프워커 서편) 건설'(총 170억) 등이 지역 국회의원들의 전방위적 협조가 필요한 사업으로 요청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통합신공항특별법 제정 등 올해 남은 국회 일정이 대구 미래 50년 토대 마련에 큰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며 "대구 재건에 반드시 필요한 정책과 그 정책예산을 확보하는 것에 방점을 찍고 지역국회의원들과 총력 대응해 시민들의 '체인지 대구'를 향한 열망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취임 100일을 이틀 앞둔 6일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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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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