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유튜버 김문수가 왜 장관 됐나 보니, 정진석과 같은 생각 가지신 분"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의 막말 논란을 두둔하며 동의를 표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집권 여당 대표의 천박함이 상상 이상"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입만 열면 '막말'에 '색깔론'인 '극우 유튜브'를 장관급에 앉힌 이유가 대체 뭘까 궁금했는데, 정진석 위원장이 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국민이 선출한 전임 대통령을 '김일성주의자'라고 주장하는 극단적 극우주의자를 두둔하는 집권여당"이라며 "김문수 경사노위위원장도, 정진석 위원장도 한 개인으로 광장에서 무슨 말을 하든 무슨 상관이겠냐만은, 집권여당의 대표가, 정부의 장관급 인사가 그 직을 가지고 '문재인 대통령은 김일성주의자' 운운하는 것은 제정신으로 할 수 없는 말"이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제발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색깔론'으로 국정을 운영하려고 하느냐. 국민의힘 수준과 실력이 그 정도 밖에 되지 않느냐. 참 추하다"고 했다.

앞서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일성주의를 추종하는 사람이 아닐까' 의심하는 사람이 김문수 한 사람뿐이냐"며 "문 전 대통령이 지난 5년간 '삶은 소대가리 앙천대소할 일'이라는 욕설을 먹으면서, 김정은-김여정 남매의 눈치만 살핀 이유는 뭐냐"라고 했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하며 시장 음식을 맛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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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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