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멘토 신평 "이준석은 자신 안에 갇힌 나르시스트…안티페미·허접 실력주의"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가 "이제 '이준석 신화'는 끝이 났다고 본다. 그러나 그는 내가 이미 예측한 대로, 끝까지 자신이 정치적 이유로 박해를 받은 피해자인양 주장해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 변호사는 16일 자신의 SNS에 올린 '포스트 이준석의 전망'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그는 유승민 전 의원 등과 연계하여 다음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회복하는 쪽으로 필사적인 노력을 할 것이다. 하지만 이는 그가 완전히 죽는 길이라고 본다"고 내다봤다.

신 변호사는 "국민의 기대를 안고 출발한 이준석 국힘당 대표였다. 하지만 우리가 본 그의 첫 모습은 실상이 아니라 허상이었다. 그는 철저하게 자신의 안에 갇힌 나르시스트였고, 그의 입과 글에서 흘러나오는 의식은 수준 이하였다"며 "분명한 내재적 한계 속에서 그가 빚어낸 국힘당의 미래상은 안티 페미니즘과 허접한 실력주의를 토대로 20, 30대의 표를 끌어와 진보의 여권을 세대 포위한다는 것이었다"고 혹평했다.

신 변호사는 "그가 지금이라도 절망 속에서 어리석음을 깨치고 나와, 한 2, 3년간 자신에게 많이 부족한 인문사회학 쪽으로의 공부를 조용히 해나가면 그의 앞길이 다시 열릴 수 있을 것이라는 내 조언 같은 것은 완전한 우이독경으로 지나간다"고 비판했다.

신 변호사는 "성상납을 전제로 하여 그의 무고 혐의를 경찰이 검찰에 송치하였다. 전후 경위로 보아 검찰은 경찰이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그를 기소할 것"이라며 "법원이 이를 유죄로 인정함에도 무리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 7억원 투자각서 등 드러난 사실들을 상식의 선에서 나열할 때 그렇다는 뜻"이라고 이준석 전 대표의 실형 가능성을 예측하기도 했다.

▲신평 변호사와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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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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