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 참석해 "새마을운동 정신의 밑바탕은 자유와 연대의 정신"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박정희 향수'를 자극하는 새마을운동을 높이 평가해 보수층 결속을 다지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새마을운동이 앞으로도 전 세계에 자유의 가치를 지키고 복합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정신 운동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리라 확신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제가 유엔 연설에서 밝힌 것처럼 대한민국이 국격에 걸맞는 책임과 기여를 하지 않고서는 우리 국익조차 제대로 지키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마을운동은 자유와 연대에 기반한 성공적인 개발협력 모델"이라며 "정부 역시 국제사회의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보다 더 강화해 나가면서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새마을운동은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산이며 대한민국을 넘어 국제 사회가 인정하는 대표적인 개발협력 모델로 거듭나서 지구촌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새마을지도자들과 오찬에서 윤 대통령이 "지난해 정치를 처음 시작하면서 국민들에게 제시한 첫번째 비전이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였다. 이것이 새마을 정신"이라고 했다고 전하며 "정치를 시작할 때 비전과 새마을 정신이 정확히 일치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근면, 자조, 협동(이 구호인) 새마을정신은 자유와 연대의 정신과 자연스럽게 만나게 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또한 "지역 스스로 성장 동력을 찾아간다는 점에서 국정과제인 진정한 지방시대 개막과 일맥상통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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