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품어주세요" 질문에 홍준표 "찾아오질 않는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품어달라는 지지자의 요청에 "(이 전 대표가) 찾아오질 않는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자신이 만든 청년 소통 플랫폼 '청년의 꿈'에서 한 지지자가 올린 "시장님 이준석 대표를 품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에 대해 이같이 반응한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이 글에서 작성자는 "이 전 대표가 1년 추가 징계를 받게 된다면 시장님께서 대구로 불러다가 좀 써주라. 잡다한 일이라도 좋다. 시장님께서 이 전 대표를 좀 품어주시고 위로해주시길 부탁드린다. 같은 청년으로서 우리 세대의 젊은 정치인이 좌절하고 포기하지 않을까 걱정된다"라고 했다.

홍 시장은 이 전 대표의 국민의힘 비대위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것과 관련해 '당이 힘들 때 당을 몰아세운 당대표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아직 기회는 있지만"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왼쪽 두 번째부터), 홍준표 대구시장, 유정복 인천시장이 7일 오후 울산시청에서 열린 제2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명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