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나가는 김문수 "문재인은 김일성주의자" 주장에 또 국감 파행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김문수 위원장이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신영복 선생을 가장 존경하는 사상가라고 한다면 확실하게 김일성주의자"라고 주장, 또다시 국감이 파행을 빚었다.

김 위원장은 1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문 전 대통령은 본인이 신영복 선생을 가장 존경하는 한국의 사상가라고 했다"라며 "굉장히 문제가 많은 발언"이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에 야당이 반발하며 국정감사는 또다시 중단됐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4월 9일 자신의 SNS에 '문재인 586 주사파 운동권들은 대한민국 정통성을 부정하는 종북 김일성 주의자'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이같은 글에 대한 진의를 묻는 질문에 김 위원장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김일성주의자'로 지칭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신영복 선생은 저의 대학교 선배로서 그 분의 주변에 있는 분하고 같이 운동을 했기 때문에 신영복 선생을 존경한다는 사람은 김일성주의자"라고 거듭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문 전 대통령이 평창 올림픽에서 김영남, 김여정이 있는 가운데 신영복을 존경하는 대한민국 사상가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고 신영복 선생은 박정희 정권 시절인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사형을 선고받고 무기수로 복역했다. 신 선생은 1988년 출소해 1998년 복권된 후 성공회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등 집필활동과 사회활동을 활발히 했다.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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