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핵관' 윤상현, 안철수 엄호 눈길 "김기현의 비판은 반칙"

윤석열 대통령의 새로운 '핵관(핵심 관계자)'로 떠오른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8일 안철수 의원의 과거 당적을 문제삼고 나선 김기현 의원을 향해 "너무 나갔다"고 비판했다.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은 모두 국민의힘 당권주자로 경쟁 관계다. 앞서 김 의원은 안 의원을 겨냥,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했던 분", "(입당 원서) 잉크도 마르지 않았다", "10년 동안 창당, 합당, 탈당을 반복했다"는 등 공세를 폈다.

이에 대해 '신핵관'으로 떠오른 윤상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쟁자를 견제하는 건 얼마든지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안철수 의원이 민주당 대표 지낸 사실과 창당·합당·탈당 이력을 공격한 건 나가도 너무 나갔다"고 김 의원을 겨냥했따.

윤 의원은 "안 의원께서 민주당 대표 지낸 건 세상 사람이 다 아는 사실인데, 그거 모르고 합당했나. 윤석열 검찰총장도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했고, 김종인 비대위원장도 민주당 비대위원장을 지냈고 민주당 비례대표 2번으로 국회의원 지낸 분"이라고 빗댔다.

윤 의원은 "안철수 의원의 민주당 탈당이 잘못됐다는 건가, 우리당과 합당한 것이 잘못됐다는 건가. 아니면 오세훈 시장과 단일화 한 것이 잘못인가. 윤석열 대통령과 단일화 한 것이 잘못인가"라고 비판하며 "민주당 대표 지낸 사람과 단일화하면 안된다고 왜 그때 목소리내지 않았나. 해도 될 비판이 있고 해선 안 될 공격이 있다. 이번 비판은 반칙"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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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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