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지역 민간인희생자 추모위령제 개최

한국전쟁 전후 대구·경북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민간인 학살 사건의 희생자들 추모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자 청도군유족회는 4일 매전면 덕산리 위령탑에서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제22회 청도군 합동추모위령제를 개최했다.

1945년 광복 직후부터 한국전쟁이 발발한 1950년까지 대구와 경북지역에서는 좌익과 우익의 이념충돌로 많은 민간인들이 좌익으로 몰려 억울하게 희생되는 사건이발생했다.

이날 행사는 김하수 청도군수를 비롯한 군의장, 도의원, 군의원, 전국유족회장, 경북유족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위령제 및 총회, 2부 추모식 순으로 경건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강삼순 청도군 유족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법적절차도 없이 군경에 의해 무고하게 학살당한 희생자영령을 애도하며, 아직까지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이 되지 않은 유족을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추모사를 통해 “청도지역에서 억울하게 유명을 달리하신 민간인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며 뼈아픈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아픈 상처가 치유될 수 있도록 유족들과 늘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 청도지역 민간인희생자 추모위령제 ⓒ 청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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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창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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