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정남진천문과학관서 가을 밤하늘 목성, 토성을 만나요'

장흥군 정남진천문과학관에서 올해 가을철이 태양계 행성관측의 최적기라고 밝히며 관람객들의 방문을 독려하고 나섰다.

청명한 가을철 밤에는 태양계 행성 중에 가장 큰 행성인 목성과 두 번째로 큰 행성인 토성을 10월~11월중에 천체망원경으로 관측해 볼 수 있다.

▲장흥군, 정남진천문과학관 보조 관측실

특히 목성은 12년의 주기로 태양을 공전하는데 올해가 지구와 목성이 가장 가까워지는 해다.

이때의 거리는 약 3.95AU(5억9천만km)정도로 1951년 이후 70년 만에 가장 가까워져서 평소보다 더 크고 밝게 관측해 볼 수 있다.

*1AU=1억5천만km(태양과 지구의 거리)

목성이 올해보다 더 가까워지는 시기는 107년 후인 2129년이라서 이번 목성근접은 평생에 한 번 있는 기회다.

멋진 고리를 자랑하는 토성도 관측해 볼 수 있다. 토성은 우리 태양계 행성 중 6번째 행성으로 목성보다는 먼 거리인 9.16AU(13억7천km)이지만 정남진천문과학관의 800mm 주망원경으로 관측하면 선명한 토성의 고리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장흥군 관계자는 “올 가을철은 평생에 단 한번 있는 목성 관측의 최적기 이며, 토성과 함께 수많은 별들이 모여 있는 성단, 성운 등 신비한 관측대상이 많아 천체관측에 좋은 시기이다. 11월 이후에는 화성까지도 관측이 가능하니 많은 관심과 방문을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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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정성

프레시안 광주전남취재본부 위정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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