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일 제14호 태풍‘난마돌(NANMADOL)’의 영향권을 벗어나면서 피해 상황 파악과 2차 피해방지를 위해 신속한 응급복구와 도민 불편 최소화를 지시했다.
이 지사는 지난 18일 농업협력기술단과 경제사절단을 꾸려 네덜란드로 출국한 상황에서 해외 일정 중이지만 지역 상황을 꼼꼼히 파악하며 태풍 대응지시를 했다.
태풍 제14호 태풍 ‘난마돌’은 제11호 태풍 ‘힌남노’와는 달리 집중호우 보다 동해안 중심으로 순간 초속 36.6m의 강풍을 동반하면서 지역에 소규모 피해가 있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북도는 23개 시군, 협업부서, 유관기관 등 관계기관 대응 및 11차례의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간부공무원을 중심으로 소관별로 취약지역에 대해 사전점검을 완료했었다.
또, 인명피해 우려지역 등 취약시설(5190개소)에 대해 사전점검하고 둔치주차장, 해안도로, 세월교, 해안가 저지대 등 23개소에 대해 사전통제를 실시했다.
특히, 동해안에 월파를 대비해 해안가 저지대 주민과 위험지역 주민 818명(포항769, 경주33, 영덕16)을 마을회관, 경로당 등으로 사전에 대피시켰다.
이전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를 입은 반지하주택, 지하주차장, 해안가 저지대 등 침수 위험지역에 대해 차수벽, 모래주머니, 톤백마대 등을 설치해 대비했다.
동해안 인근 234개 학교에 대해 휴업, 원격수업, 단축수업 등 학사일정을 조정하고, 군, 경찰, 소방 등과 협업해 신고 접수요원 증원 및 소방, 경찰, 군부대 등 병력을 위험지역에 배치해 태풍 대비에 가용자원 및 행정력을 총동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이번 태풍에 대비해 관계기관 협업과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선제적인 사전통제와 대피로 다행히 큰 피해 없이 지나갔다”며 “하지만, 동해안지역에 태풍의 영향으로 해일 등 2차 피해에 대해서도 대비를 철저히 하고, 힌남노 피해지역에 대해 신속한 응급복구와 향후 항구적으로 피해가 없도록 복구계획 수립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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