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두섭 강진군의원, 백운동 전시관 절차 위배하며 기간제근로자 채용, 혈세 낭비, 특혜소지 지적

66억 이상 예산 들어간 전시관 탈 없이 운영돼야...군민들이 지켜볼 것...

노두섭 강진군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은 지난 9월 20일 개회된 제283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올해 11월 개관을 앞두고 있는 백운동 전시관과 관련된 여러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나섰다.

첫째로, 아직 준공도 하지 않은 전시관에 지난 6월 24일부터 기간제 근로자를 채용한 부분에 의문을 제기하며, 특별한 역할이나 근무 내역 없이 월 급여가 지급 되고 있다면, 이는 전형적인 예산 낭비의 사례라고 꼬집었다.

▲노두섭 강진군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은 지난 9월 20일 개회된 제283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올해 11월 개관을 앞두고 있는 백운동 전시관과 관련된 여러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나섰다.ⓒ프레시안(위정성)

또한 기간제 근로자 채용 시 7일 이상 공고 하도록한 규정을 무시하고 일체의 공고 없이 근로계약을 체결한 부분을 지적하며, 향후 일반임기제로 채용할 전시관장은 공정하고 적법한 절차를 거쳐, 전시관 운영에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전문가가 채용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두 번째로는, 예산에 편성되어 있지 않은 미디어아트 제작‧설치가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되어 작가선정과 전시관 내부에 설치할 공간까지 마련되어 있는 점을 지적하며, 큰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이라면, 의회에 사전 설명을 통해 예산을 편성한 이후, 설계변경을 통하여 반영한 뒤 추진해야 올바른 절차라고 질타했다.

마지막으로, 개관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전시관 입장료 수익 배분과 관련하여, 백운동원림의 부지 소유자인 문중과 합리적이고 원만한 합의점을 찾기를 당부하는 한편, 전시관 내 조성 예정인 카페테리어 운영과 관련해서는 특정인에게 특혜성으로 운영되지 않도록 원칙과 절차를 지켜 운영자를 선정해 주기를 주문했다.

노두섭 의원은 “66억이 넘는 예산을 들여 건립한 전시관이 성공적으로 탈 없이 운영되기를 바란다” 라며 “무리한 업무 추진으로, 백운동 전시관과 관련된 업무를 추진하는 선량한 공무원들이 부디 다치는 일이 없기를 바라며, 군의회에서도 군민들과 함께 관심을 가지고 끝까지 지켜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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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정성

프레시안 광주전남취재본부 위정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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