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문재인 학생에게 열등감을 느끼는 학생 같다"고 비판했다.
고 의원은 19일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과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출국한 윤석열 대통령의 <뉴욕타임즈> 인터뷰는 눈과 귀를 의심케했다. 해외로 나가면서 현직 국가원수가 전임자를 폄훼하고 비난하는 경우는 처음 본다. 자기 얼굴에 침 뱉기한 모습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면서 "오히려 제 눈에 '윤석열 대통령은 문재인이라는 학생에게 열등감을 느끼는 학생'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학생들은 반을 올바르게 이끄는 리더십 있는 반장을 기대한다"며 "우리 반은 물론 옆 반 학생들에게도 인정받고 신망 받는 반장이 되고 싶다면 열등감은 내려놓고 더 많이 귀를 열고, 더 많은 만남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공개된 미국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대북 정책에 대해 "교실에서 한 친구(a friend in his classroom)에게만 사로잡힌 학생 같았다"고 평가했다.
고 의원은 김건희 여사를 향해서도 "역대 영부인들 가운데 영부인 이슈가 이렇게 컸던 적이 있었나 의문이 든다"며 "현재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고(故) 이희호 여사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영부인 역할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고민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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