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멘토' 신평 "이준석 '조국의 길' 걸으려 할 것…윤석열 지지율 더 오를 것"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과 관련해 "더 올라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신 변호사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추석 후 갤럽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33%를 찍었다. 지지율이 20% 상반부로 꺼지는 혼란한 상황에서 나는, 지지율은 곧 상승곡선을 그릴 터이니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예측했다"며 "내 예측이 맞은 셈이다. 하지만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더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변호사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요인으로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 문재인 정부 시절부터 이어져 온 민주당의 '내로남불', 이준석 대표 파동으로 상징되는 당내 분란 수습, 윤석열 대통령의 '특출한 능력' 등을 꼽았다.

신 변호사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사법리스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이 수사가 확대되고, 또 문재인 정부가 쌓은 대표적 적폐들에 대한 수사가 결실을 맺어갈수록 국민은 야당에 불신의 시선을 보내기 마련"이라며 "반사적으로 윤 대통령에 대한 신뢰는 높아진다"고 주장했다.

신 변호사는 또 "국민의힘의 당내 분란은 조만간 수습될 전망"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신 변호사는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가 이루어지고, 가처분을 둘러싼 법적 길항이 풀어질 것이며, 이 전 대표는 공소시효가 완성된 성상납 부분을 제외한 증거인멸이나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신 변호사는 이어 "(이준석 대표는) 끝까지 그런 기소나 유죄의 재판이 정치적 이유에 기한 것이라고 꿋꿋이 맞서며 소위 '조국의 길'을 걸으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조국 교수와 그는 팬덤의 두터움과 깊이가 확연히 다르다"고 짚었다.

신 변호사는 "윤 대통령은 인내하며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이다. 그의 특출한 능력이기도 하다"며 "민주당이나 이준석과의 갈등에서 보자면, 둘은 바둑으로 치면 하수다. 눈앞에 보이는 수만을 생각하며 돌을 놓는다. 상대인 윤 대통령은 천천히 기다리며 조금 더 몇 수 앞까지도 생각한다. 누가 이 바둑에서 이기겠는가"고 주장했다.

▲신평 변호사와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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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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