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민간전용 제2활주로'을 포함한 통합 신공항 건설계획 청사진을 발표했다.
인천공항과 중남부권 중추공항인 TK 통합 신공항의 양극 체계도 오는 25년 확정되는 '제4차 항공정책 기본계획' 등 국가항공정책에 반영해줄 것도 요청했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통합 신공항의 민간공항을 2060년까지 인천공항의 2/3 규모로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날 이종헌 정책총괄단장은 "대구시는 통합 신공항의 성공 여부에 따라 대구 미래 50년이 결정된다"라며 "통합신공항이 중·남부권 중추공항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민간공항 건설·운영을 담당할 국토교통부에 충분한 시설규모 반영을 요청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 신공항이 건설되면, 충청·강원·영남권 등에서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이 경우 오는 2035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국제여객 수요인 1천 998만 명(14.2%)과 국제항공 화물 수요 148만 톤(25.1%)가 신공항에서 처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민간공항은 3.8km의 활주로를 갖추고 시간당 50차례 이·착륙 할 목표를 발표했다.
대구시는 국내 공항을 인천공항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양극체계 또는 인천·대구·가덕도·무안의 4대 관문공항 체계로 전환할 것을 정부에 요청할 계획도 밝혔다.
오는 2025년 확정되는 '제4차 항공정책 기본계획' 등 국가항공정책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도 덧붙였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2030년 완공하고 2035년 민간활주로 1본의 추가 건설을 추진해 명실상부한 중남부권 중추공항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국가 공항정책의 대전환을 통해 유사시 대응능력을 높이고 공항이 지방경제의 비즈포트(Biz Port)가 되도록 해 국가의 균형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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