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장애학생 사망사건 관련 특수학교 감사 입장 밝혀

ⓒ프레시안

전북교육청과 장애인인권연대는 지난해 11월 '교사에 의한 장애학생 학대 사건'과 지난 5월 '장애학생 사망사건'이 발생하게 된 문제가 무엇인지 함께 조사하고감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전주은화학교 장애학생 사망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은 13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장애학생 사망사건'과 '학대사건'이 발생한 전주은화학교에 대한 특별감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또 기자회견 후 도교육청 1층 로비에서 서거석 교육감 면담을 요청하는 시위를 벌였다.

도교육청은 '은화학교 학생 사망 사건 기자회견' 관련해  입장을 내고 "교육감 당선 이전인 5월 27일에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서 서거석 교육감은 취임 이후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또 "당선인 신분이었던 지난 6월 14일에 특수학교 학생 사망사건과 관련해 교육감 취임 후 특수학교와 특수학급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세심하게 관리하는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으며 "유사한 사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적인 보완과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한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또 "현재 재발방지를 위해 심도있는 검토를 하고 있으며 서 교육감과 장애학생사망대책위원회 학부모 면담이 예정돼 있고 면담을 통해 앞으로 해결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13일 서거석 교육감이 집회 중인 학부모대표와 대책위 관계자자와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 ⓒ프레시안

서거석 교육감은 이날 오후 집회중인 학부모대표와 대책위 관계자자와 면담을 갖고 "도교육청과 장애인인권연대는 2021년 11월 교사에 의한 장애학생 학대 사건과 2022년 5월 장애학생 사망사건이 발생하게 된 문제가 무엇인지 함께 조사 및 감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집회에 참가한 학부모들의 아픔을 100% 공감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월 27일 은화학교 학생 A(13)군이 통학버스로 귀가하던 중 의식을 잃어 활동지원사 등이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A군은 평소 거동이 불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애인인권연대 최창현 대표는 교육감 면담 이후 면담 결과를 학부모들에게 설명하고 "도교육청이 대책위가 요구하는 특별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감사진행 과정에서 대책위와 실무협의를 통해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