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재해 정부지원금 200만원...현실화 개정 필요

이철우 도지사 “태풍피해 정부지원금 도배비용도 안된다”...지방비 추가 지원 검토

지난 6일 경북 동부권에 인명 및 재산에 큰 피해를 남긴 태풍 ‘힌남노’(자연재해) 정부기준 재난지원금이 침수피해를 입은 주택‧상가 당 최대 200만원이 지원된다.

이 금액은 주택 전체가 침수된 포항침수 주택의 경우 도배‧장판 교체는 물론 세탁기, 냉장고 등 가전제품도 새로 구입해야 하는 상황에서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라는 지적이다.

▲지난 6일 경북 포항에 인명 및 재산에 큰 피해를 남긴 태풍 ‘힌남노’ 주택침수 피해현장ⓒ프레시안

경북도는 소상공인 피해지원금 추가 지원을 중앙에 건의해 정부재난복구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하고 있고 피해주민에게 현실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도 자체 추가지원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로 집중호우․태풍 등 자연재난 피해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피해지원에 대해 현실적인 지원 및 복구가 이뤄져야 한다”며 “지금의 정부재난지원 기준이 개선되도록 중앙정부에 강력히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박종근 기자(=경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