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인 성일종 의원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특검 추진 움직임에 "소가 웃을 일"이라면서 "민주당 유전자에는 '물귀신 작전의 유능함'이 있다"고 비난했다.
성 의원은 5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검찰 소환 요구에 맞서 추진하고 있는 '김건희 특검법' 발의에 "(이 대표는) 공직자선거법 위반에 대해서 조사를 받는데 또 당연히 대선 후보로 나섰던 사람이 당연히 받아야 할 일을 김 여사하고 왜 연관을 짓느냐"며 "소가 웃을 일"이라고 밝혔다.
성 의원은 "김 여사 같은 경우 자기들, 친문 검찰에서 탈탈 털었던 것 아니냐? 정말 먼지 털듯 털은 거 아니냐? 자기들 말대로 먼지 털듯 털었다. 아니, 주가 조작을 10년씩 하는 거 봤느냐?"며 "민주당은 참 대단한 당인데 민주당 유전자에는 물귀신 작전의 유능함을 갖고 있다"고 힐난했다.
성 의원은 특히 이 대표를 향해 "선거법하고 이게(김 여사 관련 의혹) 무슨 관련이 있느냐? 저는 이해할 수가 없다"면서 "떳떳하게 나가서 (검찰 조사) 받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 의원은 또 이 대표가 지난달 31일 비공개 최고위원 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과 함께, 나와 관련된 의혹에 대한 특검이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는 말을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이어 "자기들 문제만 (특검) 받으면 된다. (김 여사가) 왜 특검을 받아야 하느냐"면서 "주가 조작을 자기들이 다 친문 검사들 다 전진 배치해서 수년 동안 탈탈 털었는데 없는 것을 뭘 가지고 지금 특검을 하자는 것이냐? 저는 있을 수 없는 이야기이다. 특검 본인 것을 본인이 받아서 본인이 정리하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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