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스마트 모빌리티 시스템 반도체’ 추진 전략 발표  

3대 분야, 9대 추진과제 제시...시스템 반도체 혁신성장 주도

경북도는 1일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 조성 및 전문인력 양성’을 골자로 한 정부 반도체 초강대국 실현 목표에 따른‘경북 반도체 산업 초격차(超隔差) 전략’을 발표했다.

국내 반도체 산업은 메모리 분야에 집중돼있어 경북지역의 강점인 전자산업과 자동차 부품산업 연계를 통한 시스템 반도체로 구조 재편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일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 조성 및 전문인력 양성’을 골자로 한 정부 반도체 초강대국 실현 목표에 따른‘경북 반도체 산업 초격차(超隔差)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프레시안(박종근)

이러한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위해 경북도는 정부 반도체 산업 발전 전략과 함께하는 경북 반도체 산업 발전(안)으로 2031년까지 10년간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 조성 및 인력양성을 이날 발표했다.

발표에 나선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먼저, 차세대 모빌리티 반도체 생태계 조성, 와이드밴드갭(WBG)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반도체 전문인력 2만명 양성 등 3대 분야 9대 실천과제를 밝혔다.

차세대 모빌리티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나노반도체 융합연구원을 설립해 차세대 모빌리티 반도체 소자, 설계, 시스템 등의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이에 더해 경북(포스텍, 차세대전력반도체)-대구(DGIST, 센서)-울산(UNIST, 소재·부품·장비) 삼각 협력체계를 구축해 인프라 공유와 공동인력 양성 체계 구축 계획을 알렸다.

내용으로 구미 차세대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은 구미국가산단 5단지 내에 269만㎡ 규모로 반도체 기업·연구소 유치와 반도체 기업 협력과 투자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와이드밴드갭(WBG)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포항(공정·테스트베드와 파운드리), 구미(부품·모듈과 팹리스), 대구(소재장비 및 인력양성)를 잇는 인프라를 조성해 기술개발, 평가인증, 기업지원, 인력양성 등 반도체 산업벨트의 핵심 축을 구축할 계획이다.

포항 배터리 규제자유 특구와 경북형 일자리 모델(구미 LG엔솔) 등 전기차 생산을 위한 배터리와 전력반도체(KEC 등)의 기반을 중심으로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전력 반도체 인프라를 강화해 스마트 모빌리티와 플라잉카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기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반도체 전문인력 2만명 양성은 2031년까지 특성화고·대학·대학원 등 교육과정에 맞춘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산업 현장의 반도체 인력 수요에 대응한 재직자 맞춤교육과 계약학과 개설을 기업과 협의해 추진한다.

도내 대학 중 포항공대와 금오공대가 반도체 학과(전공)를 운영 중에 있으며 이중 포항공대는 삼성전자, 금오공대는 SK실트론과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로 운영할 예정이다.

양성된 우수 인재들이 반도체 생산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공동장비 구축과 현장 실무교육도 지원하고 수도권 중심의 K-반도체 벨트에서 영남권으로 확장을 통한 지역 반도체산업 생태계 활성화 및 지방균형 발전 도모를 위해 G-반도체 전략으로 새롭게 나갈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경북 반도체 산업 전략은 지역이 가지고 있는 우수 인재와 산업기반을 중심으로 계획됐으며, 지방소멸 대응이자 경북 청년들의 미래에 대한 희망 메시지라고 생각한다”며 “스마트 모빌리티 시스템 반도체 산업 발전과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최대한 재원 지원과 행정력을 투입해 경북 미래 첨단산업 성장의 기반을 확고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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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근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종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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