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기업하기 더 좋은 도시’ 환경 구축

공장 설립 입지상담에서 인·허가까지 원스톱 서비스 제공  

경북도내 시지역 고용률 1위를 차지한 기업하기 좋은 도시 경북 영천시가 기업하기 더 좋은 도시 환경 구축에 적극 나선다.

영천시는 최근 코로나19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지역에 공장 설립 부지 물색, 인·허가 기간 단축 등 투자 유치 및 공장 설립 관련 인·허가 사항을 개선하는 적극행정을 펼치고 있다.

공장 설립 인·허가 기간 획기적 단축...신속한 공장 설립 지원

공장 설립 인·허가에 따른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신청 전 사전입지 상담을 실시하고, 신청 접수 시 관련 부서 합동 출장 및 공장 인·허가 실무종함심의회를 영상회의로 실시해 의제처리 협의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평균 41일 → 31일) 한다.

특히, 대규모 공장 설립 시 투자유치 전담(T/F) 팀을 구성해 공장 설립 관련 법령, 입지, 금융·인력 등 공장 설립과 운영에 따른 각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투자 상담에서 사업 완료까지 원스톱으로 인·허가 처리기간을 단축해 신속한 기업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협력해 공장 설립 희망 기업의 입지상담, 민원서류 작성, 환경성 검토, 토목측량 등의 공장 설립 인·허가 업무를 지원하는 한국산업단지공단 ‘공장설립 무료대행 서비스’도 적극 연계해 기업의 부담도 덜어주기로 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영천은 영천 스타밸리, 금호‧고경‧대창 일반산업단지 등 107만 평 규모의 산업단지 조성 등 대규모 사업이 이어지고 있는 생동감 넘치는 도시다”며 “영천시는 적극적인 마인드로 현장에서 발로 뛰는 행정 서비스를 통해 공장 유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공장설립 실무 종합 영상회의 ⓒ 영천시

폐업 공장 실태 전수조사를 통해 공자 유휴부지의 활용

시는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관내 폐업 공장들의 관리와 지역 내 공장 설립을 위한 수요조사와 신규 투자유치룰 위해 현장 방문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첫 실시한 폐업 공장을 전수 조사로 지역 내 공장등록을 현실화함으로써 효율적인 투자유치와 사후 관리가 가능하게 됐다.

이번 공장 폐업 실태 조사 결과 단순 대표자 변경이 30곳, 제조설비 멸실 등 실제 폐업이 145곳으로 등록 변경과 취소 처리했고 나머지 39곳은 폐문부재로 현장 확인이 불가해 9월부터 청문을 개최한다.

시는 이번 조사를 단순 공장등록 현행화에 그치지 않고 빈 공장부지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우리 시에 사업을 하기 위해 찾아오는 사업주에게 제공함으로써 기업 유치 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 데이터를 활용 상반기에만 9개 업체가 빈 공장에 입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올해 9월부터는 공장 설립 예정지였으나 부도 등으로 공사가 중단된 부지를 입지조건, 사업 추진 가능성을 파악해 토지가 훼손된 채 장기간 방치되는 것을 막고, 신규 사업자에 공장 설립 예정지를 적극 소개, 제공키로 했다.

기업의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시는 지난 8월 11일 도남농공단지에 위치한 ㈜화신정공에서 도남 농공단지 및 도남공업지구 소재 기업 간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도남지구 소재 10개 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최근 물가 상승에 따른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 기업 환경개선 건의 등 지역기업의 애로 사항을 건의·청취하고 지역경제 활력을 위한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영천시는 현재 추진 중인 각종 기업지원 시책과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소개하여 기업성장과 고용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했고, 특히 ‘동남권 산단대개조 사업’에 대해 소개를 하며, 영천시 소재 기업들이 스마트공장 보급을 확대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도남농공단지 및 도남공업지구는 영천시 경제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곳”이라고 하며, “이 간담회가 경제 위기 속에서 힘써 버티고 있는 도남동 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상생·협력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기업이 나아가고자 하는 길에 영천시도 적극행정을 펼쳐 기업 지원에 있어서 아낌없이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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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창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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