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 26일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조성사업을 포항시와 공동으로 해양수산부를 통해 기획재정부에 3분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했다.
도는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조성을 위해 2020년부터 포항시,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와 함께 타당성조사 용역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진행했다.
또, 주민설명회와 전문가 자문회의 의견을 수렴해 올해 4월 최종보고회를 거쳐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완료하고 이번에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으로 신청했다.
기재부에서는 다음 달부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위한 보고회와 심사를 거쳐 11월 경에 대상사업 선정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면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전문기관을 통해 예비타당성조사를 수행하게 되고, 결과에 따라 사업의 추진 여부가 결정된다.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조성사업은 23년~27년까지 5년간 1730억(국비 1200억, 지방비 530억)을 투자해 포항 호미반도 일대에 우수한 해양생태계를 보전하고 활용하기 위해 해양생태 및 교육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며 영일만 횡단대교 사업 등과 연계해 대한민국 대표 해양·산립 복합 친수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산림과 바다, 인문·역사가 어우러진 동해안 해양생태 거점 조성을 제시하고 건강한 바다환경, 해양생태·인문 교육 거점,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거점의 3대 전략을 설정했다.
주요 사업으로 해양정원센터, 심해체험풀, 해중생태정원&해양보호사업, 어린이해양생태관, 환동해해녀문화원, 연어물길생태정원, 해양청년플랫폼, 환동해탐방버스, 해양생태마을 사업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민의 여가 및 힐링 공간으로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해양보호구역 관리의 선도모델로 역할과 해양생태관광을 통한 지역주민의 소득 증대와 어촌의 청년유입 등 지역 성장동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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