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쇄신 규모는?…尹대통령 "착각하지 마라. 비서는 사퇴할 자유가 없다"

인적 쇄신 카드를 고민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참모 전원 사퇴' 제안에 대해 "착각하지 마라. 비서는 사퇴할 자유가 없다. 일에 매진하자"라고 말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앙일보>는 15일 대통령실 관계자의 말을 빌려 윤 대통령이 이같은 말을 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최근 김대기 비서실장이 윤 대통령에게 "참모들은 바둑알이다. 필요할 때 버릴 줄 아는 '기자쟁선(棄子爭先, 바둑에서 자기 돌을 내주더라도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을 하셔야 한다"고 건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국민 뜻을 받들어 오로지 민생만 챙기자. 국민 삶이 팍팍하니 물가 안정 등에 힘써 달라"며 김 실장에 대한 재신임 뜻을 밝혔다고 한다.

이같은 분위기에 따라 최근 윤 대통령실은 참모진의 '소폭 개편'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보, 정무 라인 일부 참모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인적 쇄신을 최소화한다는 것이다. 홍보 라인에는 경기도지사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김은혜 전 의원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최근 '초등학교 5세 입학' 등 정책에서 혼선을 빚은 것을 반면교사 삼아 '정책실'을 부활하는 것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한국광복군 선열 합동 봉송식에서 한 의장대원의 유골함 고정 끈을 바로잡아 주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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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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