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 주최 IT 경진대회에서 국내 TOP3에 영남중, 대구고 소프트웨어(SW) 동아리가 선정됐다.
이들 동아리는 대구시교육청이 지난해부터 운영해 온 SW융합 자율동아리 지원 사업 20개 팀 중 2개 팀이다.
8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5일 MS 주최 '이매진 컵 주니어'에서 국내 TOP3에 영남중학교 SW 자율동아리 '영남짱'팀과 대구고등학교 SW 자율동아리' AI for All'이 수상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대회는 13세부터 18세까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주체하는 글로벌 인공지능(AI) 아이디어 경진대회로 한국은 올해 약 40여 개 팀(학생 160명, 지도교사 40명)이 참가했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주어진 학습자료를 활용하여 토론을 통해 해결해야 할 문제를 도출하고, 인공지능 기술이 어떻게 문제들을 해결하는 방법은 물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방안에 대한 AI솔루션을 제안하게 된다.
영남중학교 김후옥 지도교사와 박진석(3학년), 강지환(2학년), 김건희(2학년), 조현민(2학년) 학생들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많은 편의를 제공하는 차세대 AI 기반 교통 시스템 AI 솔류션을 제안했다.
대구고등학교 박주희 지도교사와 김지윤(3학년), 나윤환(3학년), 이수혁(3학년), 황주혁(3학년) 학생으로 구성된 'AI for All'팀은 색각 이상자를 돕는 색 감지 응용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영남중학교 박진석 학생은 "시험기간과 겹쳐서 시간이 부족해 늦은 밤까지 회의하다 보니 피곤하고 힘들기도 했지만 서로의 의견에 자극받아 아이디어가 계속 이어졌을 때는 정말 재미있었다.”며, “대회 참여만으로도 좋은 경험인데 결과까지 잘 나와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고등학교 김지윤 학생은 "지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실제 색각 이상자들이 느끼는 어려움을 알 수 있었고, 팀원들과 아이디어 도출을 통해 인공지능을 적용한 색각 이상자들을 위한 색상 감지 프로그램을 제안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대회에서 수상한 학생들에게 축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SW·AI 기반 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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