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교동중학교 등 소규모 학교 통폐합 추진

교육력 제고 프로젝트, 소규모 학교의 학교 간 교육격차 해소, 학생의 학습권 보장 등

대구시교육청이 소규모 학교 통합으로 교육력 제고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내년 3월 1일 자로 대구조야초등학교는 분교장으로, 교동중학교는 인근 관음·칠곡중학교로 통합된다.

출산율 저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와 교육부 교원 정원 감축으로 도심 내 소규모 학교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교육력 제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교육청에 따르면 대구시 초·중·고 학생수 : (2013년) 33만여 명 → (2022년) 24만여 명으로 약 27.4%가 감소했다.

이 프로젝트는 학생수가 200명(농촌지역 60명) 이하인 학교 중 향후 공동주택 개발사업 등을 반영한 학생 배치 계획상 소규모화 유지가 예상되고, 통폐합 후 학생 통학여건 악화 우려가 없는 학교를 대상으로 전체 학부모의 2/3 이상 동의를 얻어 추진할 수 있다.

대구조야초등학교는 1984년 개교한 대구시 북구 조야동에 소재한 올해 전교생 34명(6학급)의 소규모 학교로 작은 학교 살리기 일환으로 다양한 교육과정 지원정책을 추진했으나, 최근 10년간 학생 70% 감소했고, 향후 6년간 취학예정 아동 수가 20명 이내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대구교육청은 통합에 대한 학부모의 여론과 통학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구서변초등학교조야분교장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교동중학교는 2018년부터 학생수가 200명 미만으로 감소하기 시작해 올해 전교생이 총 85명으로 6학급이다. 교동중은 학부모와 재학생의 84.9%가 통합에 찬성했다.

분교장 개편 및 통합은 오는 8월에 행정예고를 거쳐 이후 시립학교 설치 조례 개정을 통해 11월 중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 대구시교육청 전경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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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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