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받고 지역을 돌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전라남도 진도를 찾아 '버스킹(길거리 공연)'을 했다며 페이스북을 통해 소식을 전했다.
이 대표는 22일 자신이 노래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리며 "진도에 왔는데 오늘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버스킹 행사를 하고 있어서 노래 좀 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사회자가 소개를 받고 박수를 받으며 무대위에 올라 "TV에서 보다 이렇게 보니 반갑지 않나"라며 "선거 때 진도에 와서 약속 많이 하고 갔는데, 기다리게 해드리는 게 죄송했다. 상권 살리기 버스킹한다는 얘기에 찾아와서 인사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제가 노래 한 곡 부르고 가도 되겠나. 박상철씨의 무조건 부르겠다"고 한 뒤 노래를 불렀다. 추임새를 붙이며 이 대표가 노래를 하자 주민들이 무대에 나와 함께 춤을 추기도 했다. 이 대표는 노래가 끝난 후 '앙코르' 요청을 받아 송대관의 '네박자'를 불렀다.
이 대표는 이같은 영상을 공유하며 "진도에 지선과 대선 때 영암에서 진도를 잇는 도로와 진도 관통 도로 등에 대해서 진도군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공약에 반영했는데 오늘은 우선 노래로 갚는다"라며 "잊지 않겠다"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광주와 전북 전주, 제주, 전남 진도, 경남 진주·창원, 부산, 강원 춘천, 충북 충주 등을 방문하며 당원, 시민들과 함께 간담회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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